기존의 콘덴서(캐패시터)를 이용하시면서 딱 맞는 용량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당용량이 없는경우 병렬로 연결하여 용량을 맞추는 경우도 있으니 아래글을 참고 하시어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자료 출처 : 티스토리 블로그

https://oogundam.tistory.com/644

▲ 자동차 정비업소에 흔히 있는 자동라 리프트 입니다.

대부분의 자동차 리프는 유압식으로 작동 합니다. 리프트 속에 유압 실린더가 내장되어 있고, 근처에 연결된 오일펌프와 밸브 등으로 제어를 합니다.

▲ 바로 옆에 붙어있는 컨트롤 박스 입니다. 유압 라인은 사진상으로 보이지 않는 구석으로 지나가고 있습니다.

어느때처럼 필자의 차량을 올려서 이것저것 작업하곤 하는데 작업 도중 리프트가 꼼짝하지를 않네요. 작년부터 리프트 동작이 시원찮더니 아예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리프트 위에 차가 올라가 있지 말입니다! 제 차가요!

▲ 원인 분석을 위해 리프트 컨트롤박스를 열고 살펴보니 별 것 없습니다.

조작스위치와 간단한 제어기판, 마그네틱 접촉기(릴레이), 모터가 전부 입니다.

딱히 고장날 것이 없는데... 마그네틱 접촉기도 일단 작동은 하고.. 둘러보다가 "단상 모터" 라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아차싶어 모터 옆에 붙은 기동콘덴서를 살펴 보았습니다.

※ 3상교류모터의 경우 기동콘덴서가 없습니다. 만약 3상교류모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 3상 전압이 각각 정상적으로 인가되는지 확인 후(중선선N과 각 상 R,S,T(또는U,V,W)간의 전압을 측정하여 220V가 인가되는지 반드시 확인) 만약에 한 상이 결상(단선)되었다고 판단되는 경우 배전반 메인차단기에서 한번 더 점검 후 한국전력공사(☎123) 측에 점검을 요청하시어 점검과 조치를 받으시면 됩니다. 간혹 전신주에서 건물로 인입되는 과정에 설치된 휴즈 한 개가 터지면서 한 상이 결상되는 사례가 드물게 있습니다. 이 경우 결상된 상에 따라서 다르지만 단상으로 사용하는 일반적인 기기는 정상적으로 동작하기에 이 경우 결상을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 탈거된 기동콘덴서 입니다.

AC 450V 60uF 규격의 기동콘덴서가 붙어 있습니다.

조금 찌그러져 있긴 한데.. 경험상 찌그러진건 별 상관없었다능...

▲ 이 콘덴서의 용량을 측정하니 38.7uF 측정됩니다.

정상적이라면 60uF ± 5% 범위와 근사한 값이 측정되어야 하지만 용량이 한참 줄어들어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용량이 20% 이상 줄어들면 수명이 다했다고 판단합니다. 용량이 줄어들면서 특성(성능) 또한 나빠지고 있으니 여러모로 영 좋지 않습니다.

작년부터 이 리프트가 이상한 점이 있었다면 리프트 상승 버튼을 조작하면 한박자 늦게 모터가 돌기 시작합니다. 누르자마자 모터가 돌지 않고 꼭 한박자씩 늦게 구동하거나, 구동하지 않을때도 있었습니다. 이때에는 여러번 누르다 보면 모터가 돌기 시작하니깐 별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아무리 버튼을 눌려도 리프트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덤으로 모터에서 상당한 발열이 발생합니다. 전기는 흐르는데 정상적인 일을 하지 못하니 그대로 발열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일단 이 리프트 위에 있는 내 차를 조립을 하고 집에 가야 하니깐 급합니다. 토요일 오후의 시간대라 이에 맞는 기동콘덴서를 구할 곳이 마땅히 없습니다. 옆에 고물상이 있어 뒤져서 나오면 좋겠지만 이미 샷다를 내리고 집에 간 뒤 입니다.

▲ 일단 급하니깐 경험상 어떻게든 되겠지 싶어서 기동콘덴서를 하나 뜯어와서 병렬로 묶었습니다.

에어컨 회수기 장비에서 뜯어낸 것인데, 회수기에도 단상교류모터가 들어있는 압축기가 있으니 그것을 때어낸 것입니다.

▲ 콘덴서 두 개를 묶으니 용량이 62.9 uF가 측정됩니다.

▲ 에어컨 회수기에서 뜯어낸 기동콘덴서. AC 400V 25uF 사양의 콘덴서이며 용량은 25.2 uF가 측정됩니다.

25.2 uF + 38.7uF = 62.9uF 로 원래 기동콘덴서의 용량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FLUKE 289 멀티미터의 정전용량 측정기능은 정확하면서도 측정속도가 꽤나 빠른 편임을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 저렇게 연결하니 아주 잘 동작했습니다.

▲ 급한 것은 마무리하고 새 기동콘덴서를 구입합니다.

인터넷 온라인 상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15,000원 정도 들었습니다.

▲ 새 것을 그대로 묶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극성 상관없습니다. 아주 잘 동작합니다.

▲ 그대로 뚜껑을 덮었습니다.

마그네틱 접촉기가 작동 시 불꽃이 상당하게 튀던데 이것도 상태가 안좋은 듯 합니다. 조만간 교환해주어야 할 듯 하네요.

▲ 사진에 나왔던 기동 콘덴서들.. 단자는 여러개씩 붙어 있지만, 실제로는 2개의 단자가 있는 것입니다.

교환 시에는 극성 상관없이 원래 연결되어 있던대로 연결하시면 됩니다.

구입시에는 용량(uF)는 같거나 최대한 비슷하게, 전압(V, VAC)는 같거나 높게 구입하시면 됩니다.